▲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연합뉴스)
아·태 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우리나라가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유명희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CPTPP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무역협회, 대한상의 등 유관기관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 다변화와 안정적인 교역·투자 환경 확보를 위해 CPTPP 가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CPTPP 가입 협상 시 사전 전략 수립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유명희 실장은 "CPTPP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9%를 차지하는 대규모 무역협정으로써 가입 여부를 전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전문가 포럼을 통해 CPTPP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업, 농축수산업 등 관련 업계와도 간담회를 갖고 CPTPP에 대한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