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호실적에도 저평가 구간-신한금융투자

입력 2018-07-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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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이노션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저점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다만 목표주가 괴리율 정책에 따라 목표주가는 9만2000원에서 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본사 매출총이익은 전파 매체의 상대적 부진에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뉴미디어와 광고물 제작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해외 매출 총이익은 24.8% 증가한 811억 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어난 1151억 원,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303억 원으로 추정됐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노션의 올해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는 2.5배까지 낮아졌다. 영업현금흐름은 연간 1200억 원을 상회하고 순현금은 7500억 원에 달했다. 홍 연구원은 "글로벌 광고대행사들의 EV/EBITDA 평균이 8배를 적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저평가 구간"이라며 "올해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증가율은 20%에 가까워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는 현대차 핵심 차종인 G70이 미주에서 출시돼 하반기 미주 외형 성장률은 42%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지속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미국 법인세 인하 효과와 함께 올해 전체 순이익은 976억 원으로 전년대비 29.0% 증가하고 환율 변화 여부에 따라 1000억 원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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