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이 투자 시점...1700만 원 도달할 것”

입력 2018-07-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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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700만 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대형 금융사인 골드만삭스의 자산관리 부문 전 부사장의 전망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가상화폐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달 만에 800만 원대로 진입했다.

◇골드만삭스 前 부사장 “비트코인 지금 당장 투자해야”

골드만삭스의 전 부사장 출신인 크리스토퍼 마타(Christopher Matta)는 최근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약 1692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자신은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드만삭스를 나와 가상화폐 자산관리 회사 크레센트 크립토 애셋 매니지먼트(Crescent Crypto Asset Management)를 현재 운영 중이다.

마타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위험 조정 수익률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산에 비해 우수하다”면서 2~5년 침착하게 투자할 것을 권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이고 낙관적인 투자자라면 6000달러(약 676만 원)는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인프라가 계속 구축돼 기관 투자자와 일반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 “비트코인 잠재 시장 최대 6000조 원”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가 6000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최근 ‘암호화폐에는 내재 가치가 있다’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등 지급 결제형 토큰의 잠재 시장은 5조3520억 달러(약 6042조 원)까지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화폐의 4대 요소가 모두 갖춰지지 않은 법정 화폐를 보유한 나라 위주로 지급 결제형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며 “불완전한 법정 화폐 시스템을 운용하는 국가들에서는 차선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달러와 같이 기반이 안정적인 법정화폐와 함께 지급 결제형 가상화폐가 또 하나의 기축통화 지위를 확보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간 가상화폐 회의론자들은 가상화폐의 내재적 가치가 없다며 향후 거래 가격이 0에 수렴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금까지 가상화폐의 가격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명분 등 거품으로써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나타났다”고 평가 절하했다.

◇ 몰타, 세계 최초 양방향 ATM 설치

유럽의 작은 섬나라 몰타 정부가 법정화폐 예금과 가상화폐를 양방향으로 송금할 수 있는 ATM을 세계 최초로 설치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몰타의 기술기업 문제브라(MoonZebra)는 몰타의 북동부 연안에 위치한 도시 슬리에마(Sliema)의 한 건물에 가상화폐 양방향 ATM을 설치했다.

이 ATM은 현금을 예금한 뒤 입금자의 월렛으로 가상화폐를 송금할 수 있고 그와 반대로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찾을 수도 있다. 이 기기는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만 제공하지만 추후 다른 가상화폐로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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