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정진석 SSR 대표 “보안 취약점 진단 시장 선도 공고히 할 것”

입력 2018-07-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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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후 국내 취약점 진단 시장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

정진석<사진> 에스에스알(SSR) 대표는 18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지난8년 간 꾸준히 성장해 온 회사가 또 한 번 도약해야 할 시기라 판단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0년 설립된 SSR은 해커 출신들로 구성된 정보보안 컨설팅 전문회사다. 다년간 축적한 IT 정보보안 전문 컨설팅 노하우를기반으로IT인프라의 취약점을 진단해 사업의 핵심요소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받아현재 정부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약점 진단과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IT 솔루션 개발과 구축을 포함한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SSR은 국내 최다의 화이트 해커를 보유한 전문 보안기업으로,주요 사업 부문은 솔루션과 정보보호 컨설팅이다.

솔루션 부문은 솔리드스텝(SolidStep), 메티아이(MetiEye), 머드픽스(Mudfix), 솔리드스텝 클라우드(SolidStep Cloud) 등의 대표 솔루션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취약점 진단 솔루션인 솔리드스텝은 서버, 웹,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의 보안진단을 전수 자동으로 수행해 결과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최적화 진단과 효율적인 진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취약점 진단 관련 시장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9%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보통신 기반 보호법,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전산 보안 강화 종합대책 등 관련 법규의 신설에 따라 정보보호 인증 준수 대상이 IT인프라를 갖춘 모든 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향후 대상 기업이 확대되면 성장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 솔루션 수출 등의 방식으로 각각 2016년 유럽, 지난해엔 미국에 제품을 수출했다.

올해는 지란지교홀딩스의 계열사인 지란 제팬(Jiran Japan)과파트너사인 캐논 IT솔루션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2위의 IT보안 시장인 일본에 진출해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보보호 컨설팅의 수요 증가와 연구 개발, 전문 인력 채용 등의 부문에 선제적 투자를 통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1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0년 대비 56배 증가한 수치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32.3%로, 업종 평균 10.4% 대비 3배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8.3%에서 2016년 25.2%, 지난해 23.3%로 상승하며 업종 평균 6.2%보다 높다.

SSR의 총 공모주식수는 142만 주(신주 100%), 주당 희망 공모가는 6600~75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93억7200만~106억5000만 원이다. 19일~20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6일~27일 양일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8월 6일, 대표 주관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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