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조 달러’ 할랄시장 진출 수출상담회 개최

입력 2018-07-19 09:10 수정 2018-07-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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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규 산업통상본부장 “할랄시장, 미중 무역분쟁 극복 위해서도 진출 필요”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할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2018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를 19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할랄시장은 전세계 20억 명, 2조 달러(약 2260조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한국섬유수출입조합 등 5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협업해 진행했다. 세계 16개국의 할랄 관련 바이어 78개사와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230여 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해 900여 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개최된 개막식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신영선 상근부회장과 중소벤처기업부 김영환 해외시장정책관이 참석했다. 또 국내 기업 대표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대형 식품유통업체인 인프라스트럭쳐 술라웨시 인도네시아(Pt. Infrastruktur Sulawesi Indonesia), UAE 대형 생활용품 유통회사인 엘레멘트 미들 이스트(Element Middle East) 등 할랄 분야 주요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아울러 제10회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이 ‘할랄시장 진출전략 및 성과’를 주제로 개최돼 할랄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식품ㆍ화장품ㆍ의약품ㆍ패션 등 100개업체가 참석했다. 모든 발표자가 참가한 할랄토크 코너에서는 중소기업 관점에서 바라보는 신남방 외교정책과 할랄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프리미엄 생활용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베델코리아 강현진 이사는 “중국진출을 위한 인증을 획득하고 수출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할랄지역 진출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최윤규 산업통상본부장은 “할랄시장은 미국ㆍ중국간 통상 무역분쟁을 극복하기 위해 꼭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매칭된 바이어와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해 할랄시장 진출 성공담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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