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실적 부진 전망 ‘목표가 ↓’-한화투자증권

입력 2018-07-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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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19일 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증익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1조700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있었던 판가인상 효과가 거의 마무리됐지만 중국에서 현대 기아차의 생산량이 회복됐고 유럽지역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183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3% 하회할 전망"이라며 "고무가격 하락 안정화로 투입원가가 하락했지만 미국 공장 정상화 지연, 북미 타이어 시장 침체 및 국내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2.3%에서 올 2분기 10.8%로 하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류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현재 업황이 이어지고 4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 부진, 국내와 중국의 경쟁 심화로 판가 인상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고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어 증가와 같은 장기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하며 가격 측면에서도 최근 무역분쟁 이슈로 하락폭이 과도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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