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부산은행에 대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마저 줄어들고 있는 은행산업에 그나마 희망을 주는 은행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 한정태 하나대투 연구원은 "부산은행은의 1분기 순이익을 808억원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요주의 비율 상승으로 이익훼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올해 1분기에는 중견기업 보증이 있는 여신에 대한 건전성 분류를 재조정해 다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도 3.11%로 추정돼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비이자이익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에, 1분기를 전후로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부산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줄고 있는 은행산업에 희망을 주고 있는 은행주의 희망"이라며 "지역경기 호전과 맞물려 자산성장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도 10%가 넘는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