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특히 이전과는 달리 외형 성장폭이 최고수준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생활용품에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해 고성장했다"며 "고성장의 배경에는 새롭게 출시된 한방제품(리엔삼푸 등)의 성장이 높았고, 특히 생리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언급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실적호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매스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제품의 성장이 지속되고 신규제품인 발효브랜드 숨 등의 고성장도 지속될 전망이고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생활용품부문의 선전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