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의도, 용산 개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 지역 재건축 심의가 보류됐다.
서울시는 1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의도 공작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서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에 위치한 공작아파트는 최고층수 50층을 계획으로 삼고 있다. 계획 가구수는 517가구, 용적률은 470%로 구상되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서빙고아파트지구에 위치한 왕궁아파트 개발 기본계획도 보류됐다. 이 아파트는 최고층수 35층 이하로 계획되고 있다. 계획 가구수는 250가구, 용적률은 245.94%다.
서울시는 1970년대 개발된 이후 50년 가까이 지난 여의도를 종합적으로 재개발하는 여의도 일대 재구조화 종합구상(여의도 마스터플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 마스터플랜이 보고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성북구 성북2 재개발구역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과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 했다.
지역특성에 따라 개별정비지구와 공동정비지구로 구분해 계획했다.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공원) 변경, 정비계획 변경(획지계획, 정비기반시설 등)은 주관부서 대안으로 수정가결 됐다.
수복형 재개발 취지 및 주민 민원을 감안 공동정비지구 경계와 규모를 조정하는 등 위원회 검토의견을 반영해 정비계획 결정이 확정된다.
서울시는 "향후 성북2구역과 신월곡1구역간 결합개발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초구 방배동 임광아파트와 신반포19차아파트 재건축도 이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1985년 지어진 임광아파트는 418가구에서 최고 27층의 827가구(임대주택 148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현금기부채납을 계획하고 있는 잠원동 신반포19차 아파트는 242가구에서 최고 35층 352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송파구 오금동 143번지 일대는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조 제1항제2호다목에 따른 정비구역 해제요건(일몰제)에 해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