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한국선수 첫 미국 ESPY ‘올해의 여자골퍼’

입력 2018-07-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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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5·사진)이 미국 A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골프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19일(한국시간) 박성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스포츠 대상(ESPY)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골프선수로 선정됐다.

박성현은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을 독식하며 최고의 여성 골퍼 자리에 올랐다. 그간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이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입증해왔지만, ESPY 올해의 여성 골퍼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ESPY는 1993년 창설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2014년까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서 방송됐으며 2015년부터 ABC가 주관한다.

한편, 교포 스노보드 선수인 클로이 김(미국)은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동시에 최고의 여자 올림피언, 최고의 여자 액션 스포츠선수 등에 선정되며 3관왕에 올랐다. 최고의 남자 선수로는 아이스하키 선수인 알렉산드르 오베치킨(러시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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