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마이크로소프트(MS) 건물. 19일(현지시간) MS는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2018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LA/로이터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18/07/20180720104020_1232301_500_334.jpg)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는 올해 6월 마감한 2018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300억9000만 달러(약 34조 1160억 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늘어난 것이며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92억1000만 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순이익은 88억7300만 달러였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3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08달러였다. 지난해보다 순이익은 10%, 조정 EPS는 11% 각각 증가했다. MS가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26% 급등했다.
에이미 후드 MS 총괄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에서 “탁월한 영업 실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상업용 클라우드의 매출에 힘입어 강력한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후드 CFO의 말처럼 애저와 오피스365는 MS의 어닝서프라이즈에 큰 도움을 줬다. 애저는 매출 증가율이 89%에 달해 서버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전체 매출 증가에 크게 일조했다. 기업용 오피스365의 매출은 38% 늘었고 개인 가입자 수는 3140만 명 증가해 각각 기업용 오피스 제품과 개인용 제품의 매출 증가에 이바지했다. 지능형 비즈니스 플랫폼인 다이나믹스365도 61%나 성장했다.
2018 회계연도 연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1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고객의 성공과 신뢰에 대한 집요한 노력의 결과 우리는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엣지에 투자한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차별화된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해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