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12위…역대 최고순위

입력 2018-07-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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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매년 매출액 기준으로 매기는 순위로, 12위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39조5800억 원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221위로 포춘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에 입성했다. 지난 10년간 삼성전자의 순위는 2008년 38위, 2013년 14위, 2014∼2016년 13위, 2017년 15위 등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IT 기업 중에선 애플(11위) 다음으로 높았다. 20위권 내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포춘은 삼성전자에 대해 “컴퓨터 반도체 칩 사업이 이 회사의 전체적인 매출 증가와 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삼성전자의 이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샤오미나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올해 포춘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 명단에는 국내기업 중 SK하이닉스(442위)와 CJ그룹(493위)이 입성했다. 1위는 월마트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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