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예상되면 '신용대출 119'로”… 2년간 35만명 지원

입력 2018-07-22 16:21 수정 2018-07-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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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감원 홈페이지)
(출처=금감원 홈페이지)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년간 35만명의 채무자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119는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하거나 다중 채무가 발생한 연체 우려 채무자를 대상으로 만기를 연장하거나 최장 10년 이내 분할상환대출 등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이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 도입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연체 우려자 38만명 중 91%에 해당하는 35만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5조 8000억 원에 달하는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원 내용별로 살펴보면 만기 연장 비중이 89.7%로 가장 높고, 장기분할상품 대환, 서민금융상품 대환 등이 뒤따랐다.

일시적인 자금악화로 만기에 대출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채무자는 대출 만기 2개월 전에 은행 영업점에서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요청할 수 있다.

금감원은 연체 우려자가 선제적으로 채무관리를 받을 수 있어 연체 발생을 최소화하고 빚의 악순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원활히 작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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