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1일 오후 강원도 설악산에서 탈진 환자 8명이 소방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께 모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170여 명이 단체로 설악산에 오르던 중 A 교사와 B 군 등 8명이 폭염과 체력 고갈로 탈진 증세를 보여 2시간여 만에 소방 헬기로 구조됐다.
이들은 간단한 응급조치 뒤 모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 속 무리한 산행은 탈진과 열사병,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족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낮을 피해 짧은 산행 경로를 선택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체력 고갈을 방지해 달라"고 당부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