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목표가 ↓'-유안타증권

입력 2018-07-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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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방한 중국인 예상치가 낮아지면서 연간 면세점 추정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3만2000원에서 3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상승한 1조389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53% 오른 15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영업이익 예상치는 컨센서스(1677억 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4%, 47%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면세점 매출은 37%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점유율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해외의 경우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이 예상되지만 시장기대치인 20% 후반대에는 못미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법인 매출은 이니스프리 인지도 상승 등으로 70%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18년 실적도 지난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5조71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상승, 영업이익은 7415억 원으로 26%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중국 영업활동이 정상궤도에 진입한 상황에서 지난 10년 동안의 중가 브랜드 성장 동력을 고가 브랜드로 전환,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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