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생산규모 세계 3위' 바이오 성장주 기대-하이투자증권

입력 2018-07-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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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에스티팜에 대해 신공장 준공이 완료되면 생산규모 세계 3위의 지위를 확보하면서 바이오 성장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06년 RNA(리보핵산) 간섭 기술 개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이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신약 개발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나노기술 및 유전자 관련 제반기술이 향상되면서 글로벌 RNA기반 치료제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15년 이전에 출시한 올리고핵산치료제는 상업화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2016년 이후 출시된 신약들이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상업화 성공가능성이 높은 올리고핵산치료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티팜에 대해 이 연구원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이전 단계 물질인 모노머를 공급받지 않고도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어 모든 단계를 일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라며 “현재 생산설비는 연간 50kg인데 신공장에서는 750kg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준공 예정인 올리고 신공장은 상업화 물량 공급을 위한 것으로, 준공 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규모를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제론의 이메텔스타트가 지난해 8월 추가임상을 발표했는데, 올해 안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에스티팜의 올리고 API(원료의약품) 신규 수주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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