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 이재명 조폭 연루설 성지? '인권' '민주연합' 등 디테일 보니…

입력 2018-07-23 09:07 수정 2018-07-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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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수라의 한 장면.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아수라의 한 장면.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재명·은수미 조폭 연루설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이후 영화 '아수라'가 주목받고 있다.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영화의 몇몇 장면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관된 듯하다고 주장,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온라인상에서 이재명, 은수미, 아수라 등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2016년 개봉한 영화 '아수라'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 분)이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 분)의 뒷일을 처리해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으면서 점점 나쁜 길로 빠지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정치인, 조직폭력배, 경찰, 검찰 등이 얽히고설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몇몇 네티즌은 영화 '아수라'의 몇몇 장면을 언급하며 디테일에 주목했다. 극중 도시 재개발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박성배 안남시장이 등장하는 장례식장 근조 화한 리본에는 '경원대학교(가천대학교 전신)', '민주연합', '인권' 등의 글씨가 쓰여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경원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나, 석사논문 표절 판정으로 학위가 취소된 바 있다. 또 이재명 도지사는 20여 년간 인권 변호사를 자처해왔으며,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몸담았다. 안남시와 성남시의 상황이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네티즌은 "영화가 아니라 다큐였네", "소름 돋는다", "성지글 아닌 성지영화?", "재개봉 가자" 등의 반응과 "억지", "말도 안 된다" 등의 반응으로 의견이 갈렸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성남 조직폭력 국제마피아파와 이재명 전 성남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등 정치인의 관계를 조명했다. 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달았다"면서 방송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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