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연합뉴스)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석유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 수출은 328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앞서 1~10일까지 수출은 대규모 해양플랜트 선박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었다.
이후엔 반도체·석유제품 등 호조 영향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2.2%), 석유제품(63.0%), 자동차부품(11.3%) 등은 증가했지만, 승용차(-1.7%), 선박(-75.8%)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4.9%), 미국(18.9%), EU(유럽연합·15.4%), 베트남(18.2%) 등은 늘었고 싱가포르(-9.0%), 호주(-82.9%)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19억 달러로 전년보다 21.6% 급증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원유(92.9%)가 큰 폭으로 늘었고 반도체(21.1%), 가스(66.0%)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8억8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