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하락한지 하루만에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74%(13.30포인트) 오른 1800.79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120달러에 육박한 고유가와 부진한 기업실적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하지만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중국 증시가 4% 이상 급등하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해 1800선을 회복했다.
기관은 217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9억원, 20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874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는 9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총 278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9%), 전기가스업(0.19%)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철강금속(4.38%)이 급등했고 운수창고, 기계, 보험, 화학, 음식료업, 의약품이 2%, 운수장비, 은행, 섬유의복, 종이목재, 증권, 유통업, 서비스업 등이 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3.26%), LG전자(2.41%), LG디스플레이(3.31%), 하이닉스(1.70%) 등 대형 IT종목들이 동반 하락했고 신한지주(1.10%), 현대차(1.54%)가 떨어졌으며 SK텔레콤, 우리금융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반면 POSCO(4.60%), 현대중공업(3.78%), 국민은행(0.47%), LG(0.37%), KT(0.63%), 신세계(3.86%)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제일화재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한화손해보험, 흥국쌍용화재도 동반 급등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 4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304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