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광장’ 최인훈 작가 별세 애도 “통일의 문학을 할 수 있게 빌어주소서”

입력 2018-07-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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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광장’의 최인훈 작가가 별세한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고인을 애도했다.

23일 소설 ‘광장’ 등으로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최인훈 작가가 별세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4개월 전 대장암 말기를 진단 받고투병하던 고인은 이날 오전 10시 46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84세.

고인의 별세 소식에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분단을 그보다 더 지적이고 섬세하게 지적한 사람이 또 있었을까”라며 “책갈피를 넘기며 생각들이 떡갈나무 이파리들처럼 펄럭이게 했던 선배님 고이 잠드소서. 남은 후배들이 통일의 문학을 할 수 있게 빌어주소서”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문학인장’으로 치러진다. 위원장은 문학과지성사 공동창립자이자 원로 문학평론가인 김병익이 맡았다. 영결식은 25일 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내 강당에서 열리며 발인은 영결식 이후, 장지는 ‘자하연 일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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