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2공장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목표주가 51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공장은 판매량이 늘었지만, 1공장은 제품 다변화 작업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성장세는 1공장 대비 규모와 효율이 높은 2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한 결과물”이라고 짚었다.
유럽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 기대감과 회계 이슈에 따른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주가는 단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올해 유럽시장 온트루잔트의 매출 확대와 10월 임랄디의 유럽 출시가 기대되고, 3공장 검증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1공장 제품 다양화 작업에 따른 램프업으로 매출액이 줄어들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단가가 높은 제품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회계 이슈로 인한 단기간 주가변동은 피하기 힘들다”며 “금감원에서 재감리가 진행 중이고, 검찰고발 등의 절차가 남아있어 단기간 주가변동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