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베트남 정부와 유해감식 작업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8-07-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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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가 ‘어큐아이디(AccuID)’ 기술 수출을 본격화한다. 디엔에이링크는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군 전사자의 유해 감식작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정부기관인 VAST의 산하기관인 IBT와 체결했으며 IBT가 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유해발굴과 유전자감식작업을 직접 총괄한다.

IBT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30만구의 베트남군 전사자의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을 통한 유가족 찾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엔에이링크와 베트남 정부는 이미 발굴해 확보한 유해에 대해 디엔에이링크의 AccuID 기술을 이용해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협의를 마쳤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지난 5월 제주 4·3 사태의 유가족 찾기 사업에 이어 베트남 정부와의 업무 협약은 글로벌 진출의 쾌거”라며 “디엔에이링크의 AccuID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세계 최초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원 확인용 단일염기 다형성(SNP) 검사 DNA 칩을 통해 베트남 전사자 유해 감식을 진행한다. 디엔에이링크의 AccuID기술은 훼손된 DNA도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직계 관계가 아닌 2촌~3촌 관계로도 유전자 감식을 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1500구 수준이다. 디엔에이링크는 먼저 1500구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이스라엘, 르완다, 캄보디아, 이라크, 리비아 등 전쟁 및 학살로 발생한 발굴 유해의 유전자 감식을 AccuID 기술로 진행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유전자 분석 장비업체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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