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자회사 리미나투스, 녹십자셀과 JV 설립 MOU

입력 2018-07-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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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는 24일 미국 자회사 리미나투스 파마가 국내 제약그룹인 GC 녹십자셀과 한국 내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필룩스에 따르면 리미나투스와 녹십자셀은 리미나투스가 보유한 항암제인 카티 치료제(GCC-CAR-T)의 한국 및 중국지역 독점 판매권을 갖고, 판매허가 취득을 위한 임상 연구 및 제조 등을 전담할 합작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및 한국 시장에서의 GCC-CAR-T 임상시험 및 제품화가 앞당겨질 것이란 설명이다.

리미나투스는 한국 및 중국 내에서 임상 수행을 위한 CAR-T 생산기술을 제공한다. 녹십자셀은 한국 및 중국에서의 허가 취득을 위한 제조 및 임상을 전담한다.

녹십자셀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형 파트너 제약사 선정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의 빠른 시장 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녹십자셀은 GCC CAR-T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에서 한국 내 병원을 추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리미나투스는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국 진출에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미나투스 카티 치료제는 고형암을 타겟으로 개발된 기술력으로 지난 4월 미국 시카고 암학회(AACR)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다른 경쟁사 대비 부작용은 없고 안정성이 뛰어나 임상 1상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녹십자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임상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다른 암종을 타겟으로 한 면역항암제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녹십자셀은 감암, 폐암, 뇌종양 등에서의 기술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미나투스의 대장암 전이암 분야의 CAR-T 치료제 기술력이 더해지면 고형암 및 다수의 암종에 적용 가능한 면역항암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녹십자셀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미국 진출 및 리미나투스의 아시아권 시장 진입에서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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