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내년까지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25일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55억, 997억 원으로, 이는 분할 후인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 간의 실적”이라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076억, 1582억 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호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매출의 확대로 2015년에 분양한 김포 사우, 한강 등 대형 자체사업 현장이 준공돼 매출이 확대됐다”며 “2분기 자체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34.1%까지 확대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외주주택부문 원가율이 86.1%로 전년 분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며 “이는 재개발과 재건축 매출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 큰데 3분기 이후에는 일반분양 매출이 다시 높아지겠으나 주택경기 둔화 분위기를 고려하면 85% 내외 원가율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1만60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인데 이전과 달리 자체, 재건축, 재개발, 임대주택 등 공급 형태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10월에 예정된 의정부 임대주택사업의 성과가 중요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