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 바닥은 어디..."추가 하락 가능성"

입력 2018-07-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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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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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와 제약주가 잇따라 터진 악재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요 헬스케어 종목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 지수는 오후 1시 45분 기준 현재 전일 대비 68.56(3.27%) 내린 2027.65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4.91%), 셀트리온헬스케어(-4.53%)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바이오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이슈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크게 급락했다. 신약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던 네이처셀 역시 라정찬 대표의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되자 흔들렸다. 네이처셀의 현재 주가는 올해 3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6만4600원에서 90.03% 하락한 6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반등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금융감독원이 제약과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테마 감리를 벌이고 있고, 중국에서 생산 기록을 조작해 불법으로 제조한 백신이 대거 유통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더욱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약과 바이오 업종은 추가 하락 압력을 염두해 두고 있다”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에 대한 신뢰가 크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레벨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아보인다”며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회계감리가 이어지고 있고 8월 중순까지 2분기 실적 확인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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