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 23일 유정메디칼의 프리보드 신규지정을 승인하고, 오는 28일부터 매매거래가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유정메디칼은 자본금 9억9100만원으로 지난 1999년도 률씨앤씨로 설립돼 지난 3월 유정메디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2월 결산법인으로 발행주식수는 198만2천주, 최대주주는 윤인길 외 4명(19.73%)이다.
유정메디칼은 지난 1999년 10월 인터넷 증권정보 서비스업무와 지난 2000년 2월 인터넷공모대행 컨설팅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증권정보서비스업체의 난립에 따른 경쟁심화로 매출액이 점차 감소해(2006사업연도 90만원, 2007사업연도 30만원) 2007년 11월 주된영업 6개월이상 정지로 지정해제 됐다.
유정메디칼 측은 "향후 의료법개정으로 영리법인이 의료기관을 소유하게 되면 MSO, 병원의 구매·인력관리·진료비 청구·마케팅 등 병원경영지원회사지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2007년말 기준의 외부감사보고서상에는 자본이 잠식된 상태지만, 병원경영지원회사가 되면 병원네트워크 내에 있는 병원들의 매출이 우리회사의 매출로 인정될 수 있어 의료기기 판매이외의 매출이 가능해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프리보드 지정법인은 유정메디칼을 포함해 벤처기업부 21사, 일반기업부 31사 등 총 52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