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2명 중 1명은 여행 필수템으로 단연 ‘먹거리’를 꼽았다.
G마켓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총 1119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때 음식을 챙겨가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8%가 ‘챙겨간다’고 응답했다.
음식을 챙기는 이유로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동행자를 위해 대신 챙긴다’(30%), ‘비상식량 개념으로 챙긴다’(24%), ‘여행 식비 절감을 위해 챙긴다’(13%) 순으로 이어졌다.
‘주로 어떤 음식을 챙겨가나’라는 복수 응답이 가능한 질문에는 ‘라면’이 2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고추장’은 21%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김’(15%), ‘김치’(12%), ‘즉석밥’(10%), ‘참치’(6%), ‘밑반찬’(5%), ‘젓갈’(2%)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먹거리 중 반드시 ‘하나만’ 챙겨가야 할 경우 2명 중 1명은 ‘라면’(48%)을 선택했다. ‘고추장’(22%), ‘김치’(13%), ‘김’(9%), ‘즉석밥’(4%) 등 기타 응답률은 비교적 저조하게 나타났다.
그 중 20~40대 고객은 모두 라면을 1위로 선택한 반면 50대 이상의 경우 고추장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아 연령별 선호도에 차이를 보였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장은 “입에 맞지 않을 수 있는 현지음식을 대비해 미리 한국에서부터 음식을 준비해가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해외여행 경험 증가로 무게와 부피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라면이나 고추장, 김과 같은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