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분기 실적 (자료출처=삼성물산)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433억 원으로 전년동기(1475억 원)대비 6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1630억 원에서 3조1330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분기 건설수주 규모는 2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1조5000억 원보다 높은 수치다. 상반기 수주 누계는 3조7000억 원으로 4조 원에 근접했다.
건설부문 매출에서 해외보다 국내 실적이 우위를 보였다. 국내 매출액은 1조8340억 원으로 작년동기(1조6420억 원)보다 20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반면 해외 매출액은 같은 기간 1조5210억 원에서 1조2990억 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2분기 수주에서는 국내 8990억 원, 해외 1조3640억 원으로 해외 수주가 더 많았다.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해외 수주 규모는 각각 1조7960억 원, 1조9370억 원으로 나타났다. 수주 유형별로는 빌딩(1조9450억 원), 플랜트(9290억 원), 인프라(7740억 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삼성물산은 "건설수주는 상반기 누계 3조7000억 원으로 예상 수준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서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간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연간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