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이 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R&D 1조5000억 투입... 산업기술 생태계 조성 가속

입력 2018-07-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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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관람객 등이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지난해 열렸던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관람객 등이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올해 약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산업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등 한국 산업기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EIT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6515억 원) △소재부품사업(2617억 원)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1688억 원) △미래성장동력(743억 원) △기타사업(3272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KEIT는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R&D 과제의 기획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산업 전문가와 산업현장에서의 수요를 반영한 기획을 통해 다양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있으며 공정한 평가와 체계적인 과제 관리 등을 통해 성과도 도출하고 있다.

최근 KEIT의 지원을 받은 알고코리아는 핵심의료기기제품화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미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 알고코리아는 2015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정부 출연금 총 6억7000만 원을 지원받아 ‘음성의 신호대 잡음비(SNR)를 6dB 이상 개선한 스마트폰 제어 64채널 디지털보청기’ 개발과제를 수행하며 △64채널 스마트 귀걸이형 보청기 △골도형 보청기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스마트폰 제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iNR 64PS2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돼 수출을 위한 양산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수출로 인한 매출액은 약 240만 달러로 예상된다.

KEIT는 이러한 성과를 국민과 생생하게 공감하기 위해 매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이라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산업을 주도할 5대 신산업’을 핵심 주제로 12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다. 전시회는 다양한 산업 기술과 제품을 일반 국민이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KEIT는 대한전자공학회와 공동으로 2012년부터 매년 과제 워크숍을 개최하여 국가 R&D 성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연구수행자의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 간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기계·로봇 분야 기술정보교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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