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ㆍ여의도 개발 효과…서울 2주 연속 상승 폭 확대

입력 2018-07-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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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자료=한국감정원)
▲7월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자료=한국감정원)

용산ㆍ여의도 개발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더 커진 가운데 지방은 더 내려갔다.

26일 한국감정원이 2018년 7월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우선 매매가격을 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하락 폭을 커진 상황이다. 서울(0.10%→0.11%)은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수도권(0.02%→-0.01%)은 하락 전환하고 지방(-0.09%→-0.12%)은 하락 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서울(0.11%), 광주(0.05%), 전남(0.03%), 대구(0.02%), 대전(0.01%)은 상승, 세종(0.00%)은 보합, 울산(-0.32%), 경남(-0.29%), 충남(-0.21%), 경북(-0.20%), 부산(-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시군구별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시군구별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박원순 시장의 '통개발' 발언에 따른 기대감에 용산구와 영등포구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강북권(0.13%)은 용산구(0.26%)가 마스터플랜 발표 기대감으로, 은평구(0.24%)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타 조사대상 선정)와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 폭이 커졌다.

강남권(0.09%)은 영등포구(0.23%)가 여의도 통합 개발계획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 이어갔다. 강남구(0.07%)와 송파구(0.05)는 대체로 보합세이나 그간 낙폭이 컸던 잠실ㆍ대치ㆍ개포동에서 저가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상승해 전체적으로 전주보다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0.05%)와 인천(-0.13%) 등 수도권 지역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특히 인천 연수구(-0.32%)가 부동산시장 침체로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송도동 등에서 저가매물 누적되며 낙폭이 커졌다.

지방(-0.12%)의 경우도 5대광역시가 0.07%, 8개도가 0.16% 하락했다. 세종은 보합을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8%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로 지난주(0.06%)보다 오름 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0.06%→-0.07%)은 낙폭이 커졌고 지방(-0.10%→-0.09%)은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03%), 전남(0.01%)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세종(-0.36%), 울산(-0.34%), 제주(-0.2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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