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테크놀로지는 영국 최대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 그룹인 DSGI(Dixon Stores Group International)와 350만 파운드(약 70억원) 규모의 LCD TV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DM테크놀로지의 복합 LCD TV 중소형 모델인 LV19XVM(19인치)와 LV22XVM(22인치)로 각각 7500대와 1만대를 5월말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이들 제품은 지난 해 말 출시한 신제품으로서 영국 중소형 복합 LCD TV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DM테크놀로지의 주력 라인업 제품이다.
DM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은 DSGI 자체적으로 DM테크놀로지의 신제품을 시장에 알리는 전략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추가로 공급하는 물량"이라며 "또 DSGI가 프로모션과 함께 TV광고를 포함한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DM테크놀로지의 신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어 영국 시장 내에서의 DM테크놀로지의 입지는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럽 가전 제품 시장이 현재 비수기어서 LCD TV를 비롯한 전자 제품 업계 전반의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적지 않은 규모의 추가매출이 발생하게 됐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DSGI는 유럽 내 13개국에 1400여개에 달하는 대형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 그룹으로 지난해 매출이 79억3000만 파운드에 달한다. 주로 중고가 이상의 전자 제품을 취급하며 런던 증시의 중소형주 대표 지수인 FTSE250에 지난 해 12월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