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구에 도심형 아웃렛 출점… 지방 광역상권 출점 확대

입력 2018-07-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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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티아울렛대구점 외부 조감도.(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대구점 외부 조감도.(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대구광역시에 도심형 아웃렛을 선보이며 지방 광역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대백아울렛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지하 6층~지상 8층, 총 14개층)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차하는 건물은 연면적 7만1934㎡(2만1760평), 영업면적 2만8519㎡(8627평, 지상 1층~8층) 규모이며 지하 6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711대가 주차할 수 있다. 임차 기간은 10년이고 추후 연장이 가능하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인근에 있으며 왕복 10차로의 동대구로와 연결돼 대구 전 지역에서 30분, 경북 전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 동대구 일대(인구 30만 명 거주)는 2016년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과 함께 동구·중구·남구뿐 아니라 수성구를 아우르는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전산(IT)시스템 교체 등의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새로 단장해 개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아웃렛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향후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기존 서울 등 수도권 중심의 출점 전략에서 벗어나 지방 광역상권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서울 등 수도권에만 5개 아웃렛(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가산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운영 중인데, 이번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출점으로 사업 영역이 지방상권으로 확대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출점은 아웃렛 출점 전략이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광역상권으로 넓혀졌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수도권은 물론, 광역시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아웃렛 출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0년경 대전광역시에 충청지역 최초의 프리미엄 아웃렛(가칭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열 계획이며,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2020년 오픈 예정)와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2021년 오픈 예정)에도 프리미엄 아웃렛과 도심형 아웃렛을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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