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개량신약 고혈압-고지혈 복합제가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완료하며 다음달 1일 본격적인 시장판매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8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발령안에 따라 제일약품의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텔미듀오플러스정’이 급여권으로 진입 완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텔미듀오플러스정은 ARB 및 CCB 계열 고혈압 복합제에 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3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국내 시장규모 1조8490억 원에 달하는 고혈압-고지혈증은 당뇨와 함께 국내 3대 성인병으로 꼽힌다. 이중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 수는 2002년 9.1%에서 2016년 31.9%로 증가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이번 개량신약 출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중 두 가지 이상의 처방을 받아왔던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은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