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소재 주중 미국대사관 인근서 대규모 폭발

입력 2018-07-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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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고 원인 불분명해

중국 수도 베이징의 주중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인터넷에 미국대사관 밖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굉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트위터와 중국 웨이보 등에는 인근 지역이 검은 연기에 휩싸인 사진들이 올라왔다.

한 목격자는 “방금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무엇인가 폭발해 사방이 연기로 휩싸였다”고 말했다.

영국 더미러는 한 남성이 사제 폭탄을 대사관 안으로 던지려 했으나 울타리 안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 폭탄이 터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들이 한 여성이 휘발유를 끼얹어 분신자살하려 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아직 폭발 원인은 불분명하다고 더미러는 전했다. 한 동영상에는 군인과 경찰들이 파란 방수천으로 무엇인가를 감싸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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