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화재' BMW, 10만6000여대 리콜 대상 확정…리콜 대상 차량은?

입력 2018-07-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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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자료제공=국토교통부)
▲이미지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520d 차종 등 10만6000여 대의 차종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BMW에서 이번에 리콜을 실시하는 대상 차량은 최근 잇따라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520d를 비롯해 24일 낮 순천고속도로를 달리다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GT(그란투리스모)도 포함됐다.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자동차 차대번호를 알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개인별로 주민번호가 부여되듯 차량도 각 차량만의 고유번호인 차대번호가 주어진다.

차대번호는 자동차 차체 또는 특정 위치에 일련번호로 각인돼 있다. 17자의 알파벳과 아라비아숫자로 구성되며 이 차대번호로 해당 차량의 제조국가, 제조사, 차종, 배기량, 제조년도, 생산공장, 생산번호 등을 모두 알 수 있다.

자신의 차량 차대번호를 조회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차량등록증을 확인하거나 각 자동차 제조사 홈페이지를 통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차량 차대번호를 확인한 후 BMW측에 문의하면 손쉽게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MW 측은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 제작 결함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관에 유입,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가 시작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국토부는 BMW 해당 모델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에 대해 보완을 명령하는 한편,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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