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캄보디아 증권감독기구 설립요원(캄보디아 재경부 직원 10명)을 상대로 원내 현장실무교육(OJT)을 실시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2009년까지 증권회사, 증권거래소 및 증권감독기구 설립 등 증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증권법제 및 증권감독기구 설립 자문, 증시종사자, 감독인력 교육 등의 방법으로 정부의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OJT는 현장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증권감독·검사 관련 실제사례를 선정해 해당 업무에 익숙한 실무자가 직접 설명하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OJT는 최근 우리나라의 증권거래법에 해당하는 '민간증권의 발행과 유통에 관한 법'을 제정해 증권감독기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캄보디아의 증시제도가 우리 제도를 벤치마크 하고 있어 향후 설립될 증권감독기구에서 업무를 담당할 핵심요원에게는 우리나라의 감독실무를 현장에서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올해안에 감독기구 설립요원에 대한 OJT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정부의 증시 인프라 구축 및 감독기구 설립·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