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故 노회찬 의원, 오늘 영결식…고인이 도둑질을 했나 사기를 쳤나? 목숨을 빼앗긴 것"

입력 2018-07-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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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진행된 가운데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골목을 지나가다가 벽돌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故 노 의원을 떠나보내는 심경을 표현했다.

백기완 소장은 2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故 노회찬 의원 영결식에 대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원통하고 그렇다"라며 "故 노회찬 의원은 썩어 문드러진 현대 문명을 고치고자 변혁의 물살에 뛰어들었는데, 오로지 눈물과 땀과 결의라고 하는 한 방울의 이슬만 갖고 뛰어들었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백기완 소장은 "그분이 썩어 문드러진 이 현대 문명을 깨부수려고 하다가 도리어 뛰어드는데, 나는 우리 노회찬 동지는 결코 죽었다고 생각은 안 한다"라며 "지금도 한 방울 이슬이 돼 거대한 변혁의 물살에 앞장서서 굽이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故 노회찬 의원의 젊은 시절은 신문, 방송과 달리 자기 말하는 것보다도 남의 말을 듣던 사람"이라며 "자기 말을, 자기 뜻을 아마 늘 관철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하고 남의 뜻하고 공통분모를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故 노회찬 의원이 무슨 거짓말을 했나? 도적질을 했나? 돈 많은 놈, 재벌들, 썩어 문드러진 보수 반동적인 세력은 몇천 억을 먹어도 끄덕도 안 하는데 몇조 원을 먹고도 자기는 몇십만 원밖에 안 남았다고 하는 판인데, 그 사람이 뭘 도둑질을 했나, 거짓말을 했나, 사기를 쳤나?"라며 "이걸로 사람을 죽이다니 이게 말이 되는 것이냐?"라고 분개했다.

백기완 소장은 故 노회찬 의원이 투신해 사망한 것에 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생각하면 과학적으로 보는 눈이 모자란 것"이라며 "목숨을 빼앗은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사람의 목숨이 끝났으니 故 노회찬 의원도 땅에 묻기는 묻어야겠다. 하지만 진짜 묻어야 할 건 故 노회찬 의원의 시체가 아니다"라며 "정치하는 사람들 정신차려야 한다. 사기만 치지 말고. 자기 세력을 정치적으로 구현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정치하는 게 아니다. 그건 탐욕을 찾는 사람들이 자기 욕심만 부리는 것이다. 진짜 정치라는 것은 민중의 뜻을 수용하고 그걸 관철을 하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3일 별세한 故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엄수되고 있다. 오전 10시 시작된 영결식에서는 국회장(葬)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영결사 후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금속노동자 김호규 씨가 조사를 낭독한다.

이후 故 노회찬 의원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고, 큰 조카 노선덕 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한다. 유족과 조문객의 헌화와 분향도 이어질 예정이다.

영결식이 끝나면 고인은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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