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연구원 “벤처기업 36%, 4차 산업혁명 대응 못 하고 있다고 밝혀”

입력 2018-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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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금 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준비ㆍ대응 어려워

중소기업연구원이 29일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현황과 향후 과제(중소기업포커스 제18-19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이 경영성과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면서도 스스로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촉진자이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벤처기업에 거는 기대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나, 4차 산업혁명이 갖는 초연결성 및 융합화의 특성상 기초통계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기업들의 현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016년 벤처확인기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13개 제품 및 서비스(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현실 등)를 생산하고 있는 벤처기업을 추출해 살펴봤다. 그 결과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은 사물인터넷(340개, 39.4%) 기업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로봇(194개, 22.5%), 가상현실·증강현실(60개, 6.9%), 빅데이터(58개, 6.7%), 3D 프린터(57개, 6.6%)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4차 산업혁명이 경영 성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수가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 대응을 못 하고 있다는 응답도 36.3%로 긍정적 영향을 뒷받침할 기업들의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준비 및 대응이 어려운 이유는 투자자금 부족, 전문인력 부족 순이었다. 규제에 대한 부담감은 23.0%가 느끼고 있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은 ‘시장창출 애로’가 가장 높고, 다음은 ‘기업 내 (전문) 인력의 부재’와 ‘과도한 규제 및 인증제도’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요청사항으로는 자금 요구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공정한 시장질서의 구축과 각종 법률정비 및 신산업 규제 혁신 등의 순으로 높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특성분석 결과, 2015년 매출액(약 40억 원) 및 고용 규모(13.5명)는 일반 벤처기업(약 69억 원ㆍ23.3명) 대비 소규모였다. 창업 3년 이하의 초기기업 비중이 상당히 높았으며 수도권 집중도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특허 등록 건수는 적었으나 출원 중인 특허 수는 월등히 많아 잠재성 측면에서 긍정적 요소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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