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폭염 대응 식품안전관리 강화…노량진수산시장 위생검사 2배 확대

입력 2018-07-27 15:54 수정 2018-07-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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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27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식품안전관리'를 당부했다.(수협중앙회)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27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식품안전관리'를 당부했다.(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유례없는 폭염에 대응해 노량진수산시장의 식품안전관리 강화 특별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김임권 수협 회장은 27일 시장을 직접 찾아 식품안전위생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에게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노량진시장은 지난 2016년 1월 현대화된 새 시설로 이전하면서 도매시장 가운데 전국 최초로 자체 식품안전센터를 운영하는 중이다.

시장 6층에 자리한 139.43㎡ 규모의 식품안전센터는 미생물 검사, 표면위생검사, 어업용 얼음샘플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시장 위생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노량진수산시장 측은 수산물 미생물 샘플링 검사를 5회에서 15회로 대폭 늘리고 구내 음식점에 대한 위생검사도 20개소에서 40개소로 늘리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또한 시장 내 환경 취약구역을 지정, 물청소 및 탈취제, 살균소독제 배포 등 집중관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위해동물 및 해충 방제를 위한 구제 작업과 방역장비설치를 강화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수협은 아울러 불법영업이 지속되는 옛 시장은 정부와 지자체에 구시장 상인 이전 후 폐쇄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는 한편 시민 식품안전사고에 대비한 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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