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TBC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글로벌 컬처플렉스 도약 첫 단추

입력 2018-07-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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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CJ CGV 서정 대표, 에릭 가세티 미국 LA 시장, 투 빗 서커스 아시아 리차드 창 대표(사진제공=CJ CGV)
▲(왼쪽부터) CJ CGV 서정 대표, 에릭 가세티 미국 LA 시장, 투 빗 서커스 아시아 리차드 창 대표(사진제공=CJ CGV)

CJ CGV가 글로벌 컬처플렉스 구현을 위해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확보에 나섰다.

CJ CGV는 2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사업자 ‘투 빗 서커스(Two Bit Circus, 이하 TBC)’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 CGV는 TBC 우선주 공모에 참여해 리드 투자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인텔의 글로벌 투자 회사인 인텔 캐피탈(Intel Capital)을 비롯해 테크스타스(Techstars), 재즈 벤처 파트너스(Jazz Venture Partners) 등의 기업들이 TBC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투자 계약 체결식에는 CJ CGV 서정 대표, TBC아시아 리차드 창 대표 등 양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에릭 가세티 LA 시장도 자리를 빛냈다.

TBC는 특정 공간에 대한 콘셉트를 기획하고, VR·아케이드·액티비티 게임 등 다양한 기술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솔루션을 구성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2년 설립된 이후 독자적 기술확보에 매진해 왔으며 과학자, 발명가, 엔지니어, 비주얼 아티스트, 스토리텔러 등이 회사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에는 ‘LA의 주목해야 할 50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하반기에 LA 내 도심형 실내 테마파크 ‘투 빗 서커스 마이크로 어뮤즈먼트 파크(Two Bit Circus Micro Amusement Park)'를 론칭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으로 CJ CGV는 TBC의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공간 구성 역량을 자사의 컬처플렉스 개념에 접목할 방침이다. 영화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컬처플렉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TBC는 미국 외에도 한국, 중국 등 CGV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도심형 실내 테마파크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

CJ CGV 서정 대표는 “TBC는 새로운 공간을 기획하고 그 안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창조해내는 독보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TBC와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새로운 진화형 컬처플렉스 구현 및 CGV가 꿈꾸는 글로벌 컬처플렉스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개최된 ‘CGV 20주년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서 대표는 △스마트 시네마 △몰입감 혁신 △문화 플랫폼 강화 등 3대 NEXT CGV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컬처플렉스를 구현함으로써 세계 영화관의 트렌드를 본격 리드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TBC아시아 리차드 창 대표는 “CGV가 추구하는 컬처플렉스의 개념은 TBC가 추구하는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며 “CGV는 극장이란 공간에 문화를 덧입히고, TBC는 그 문화 요소에 테크놀로지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하는 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TBC는 새로운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를 제시하고, CJ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글로벌로 확산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며 “이번 투자 계약 체결식으로 혁신도시 LA와 서울을 기반으로 한 두 창조 기업들이 만나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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