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ㆍ경유 가격, 연중 최고치 갈아치워...4주째 상승

입력 2018-07-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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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7원 오른 1612.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넷째 주 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경유는 전주보다 0.7원 오른 1413.2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12월 넷째 주 1431.3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89.7원으로 전주보다 1.0원 올랐고, SK에너지도 0.4원 상승한 1628.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평균 0.1원 오른 1696.8원으로 집계돼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원 오른 1587.4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의 재고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송로 차단으로 국제 가격이 오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유의 경우 7월 넷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2.3달러로, 전주보다 1.3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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