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20대 여성 집단 폭행으로 사망…경찰 “동료 4명 2개월간 때렸다” 진술 확보

입력 2018-07-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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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20대 여성이 집단 폭행으로 사망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A(22)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같이 살던 여성 3명과 인근 원룸에 살던 여성 1명 등 동료 4명이 2개월간 크고 작은 폭행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1분께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 4명은 같은 날 “친구를 때렸는데 사망한 것 같다”며 대전의 한 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서로의 의견이 다르면 폭행을 가했고 2개월간 숨진 A씨를 수시로 때렸다고 진술했다”며 “감금 폭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발견되기 3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고 조만간 용의자 4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이 어떤 경로로 만나고 원룸에서 함께 생활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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