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0일부터 군 시설서 휴가…임종석 비서실장도 이번 주 휴가

입력 2018-07-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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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여름 휴가에 들어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기간의 대부분을 군 보안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대통령이 이번에는 휴가에 집중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여름 휴가에 오대산에 올라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의 대외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군 시설 내에만 머무르면서 휴식에 전념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휴가 기간에 맞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여름휴가를 떠난다. 그간 대통령이 자리를 비울 경우 비서실장이 역할을 대행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순차적으로 휴가를 쓰게 되면 사실상 2주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고려가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비서실장의 휴가 기간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역할을 대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자리를 비웠을 때 비서실장이 남는 이유는 급박한 안보 상황이나 자연재해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인데 이는 모두 안보실 소관”이라며 “정 실장이 이를 관리하는 만큼 청와대 업무에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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