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김진표 의원은 29일 "경제를 살려내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25 전당대회는 당연히 경제 살리기 전당대회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뒤 우리 당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이유는 경제 어려움에 근본 원인이 있다"며 "폭염 속 국민의 갈증을 해소하려면 시원한 소나기 같은 해법이 있어야 한다. 경제 소방수가 되겠다는 각오로 경제를 살려내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를 스스로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을 "당 내 몇 안되는 경제 전문가 출신, 지난해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 문재인 정부 5년을 설계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문재인 정부 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 정당으로서 중소기업벤처 열풍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큰 걸림돌은 금융권"이라며 "관료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기득권에 안주하고 편안하게 위험 부담 없이 영업하려는 금융권 기득권을 깨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 개혁을 당이 주도해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설득해 경제를 살리는 입법과 예산에 전략적 협치를 만들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당 대표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야당을 경제 살리기의 경쟁자로 또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서로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전략적 협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