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이 추진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5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훈 애널리스트는 "순환출자 해소에 필요한 과도한 비용 및 세금, 그리고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법제화 과정을 고려할 경우 지주회사 전환이 당장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
하지만 그는 "하반기 이후 삼성자동차 소송, 관련법규 법제화 과정 등의 이슈는 삼성생명 상장과 이에 따른 금융지주 설립, 그리고 이후 순환출자 정리 및 산업지주 설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보유지분의 매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22일 삼성그룹의 쇄신안 발표 이후 삼성물산의 주가는 10% 하락했는데, 이러한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이유는 삼성물산의 가치를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한 영업가치와 삼성전자 보유 주식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 가치로 보았을때, 삼성물산 기업가치의 변화는 없기 때문"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