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8월 1일 출범… 2020년 통합 플랫폼 구현 목표

입력 2018-07-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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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김경호 대표.(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김경호 대표.(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그룹의 온라인업계 1위 도약을 위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e커머스사업본부는 2019년 ‘투게더 앱’, 2020년 통합 플랫폼 ‘롯데 원 앱(가칭)’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8월 1일 e커머스사업본부가 공식 출범하고 수장에는 현재 롯데닷컴 대표이사인 김경호 전무가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김 대표는 1994년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해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쇼핑몰인 롯데인터넷백화점(현 롯데닷컴)의 오픈 멤버이다. 이후 롯데닷컴 마케팅부문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롯데닷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닷컴 창립부터 온라인 관련 업무를 맡았던 김 대표는 그룹 내에서 온라인 사업 전략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로, 이번에 출범하는 e커머스사업본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e커머스사업본부 조직은 약 1400여 명 규모로 운영된다. 기존 롯데닷컴 인력과 계열사에서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UX), 연구개발(R&D)을 담당하던 인력 약 1000여 명을 통합해 그룹의 온라인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여기에 2019년까지 총 400여 명에 달하는 정보통신(IT) 및 사용자경험(UX), e커머스물류전문 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는 공식 출범 후 첫 번째 사업 전략으로 2019년 상반기 온라인 통합 플랫폼의 전신 격인 ‘투게더 앱(Together App)’을 오픈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더 편리하게 롯데의 쇼핑 앱들을 이용하고 롯데는 e커머스 차원에서 트래픽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투게더 앱’이란 한 번의 로그인으로 롯데 유통 7개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서비스를 ‘함께·같이(Together)’ 이용하는 방식이다. 싱글사인온(SSO; Single Sign-On)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개의 계열사 앱에서 로그인하면 다른 6개 롯데 계열사 앱을 별도 로그인 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앱 간 이동이 아닌 앱 안에서 화면만 전환되기 때문에 속도 면에서나 접근성 측면에서 기존과 비교해 이용상 큰 장점이 있다.

2020년 3월에는 하나의 쇼핑 앱으로 7개사의 모든 온라인몰을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 쇼핑 플랫폼인 ‘롯데 원 앱 (LOTTE One App, 가칭)’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 원 앱’은 롯데가 집중 육성 중인 보이스커머스의 핵심기술이 담길 예정으로 음성 인식과 대화 방식을 통한 상품 추천과 구매가 가능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경호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는 “현재도 매월 온라인에서 롯데를 이용하는 고객이 2200만 명에 달한다”며 “향후 선보이게 될 통합 앱은 롯데의 강점인 이런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6년부터 22년간 온라인종합쇼핑몰로서 면모를 유지해온 롯데닷컴의 법인은 7월 31일 부로 소멸하고 e커머스사업본부에 합병된다. 다만 롯데닷컴 브랜드는 계속 유지되며 쇼핑 사이트와 모바일 앱 역시 지속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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