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분당 야탑 10교에 설치된 수도배관이 계속된 폭염에 팽창하며 터져 도로 교통이 통제됐다.
30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4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야탑 10교(폭 20m, 길이 25m)에 설치된 수도배관이 터졌다.
야탐교 사거리에서 탑골 사거리를 잇는 이 다리의 초입 부근 배관이 터지면서 물이 치솟았고 이 여파로 교각이 왼쪽으로 8도가량 기울고 아스팔트 도로 부분에 일부 균열이 생겨 교통 통제에 나섰다.
사고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은 많이 않아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왕복 4차로인 이 다리는 사고 발생 후 9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다리의 노후화에 계속된 폭염으로 도로가 침하하면서 배관을 눌러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30일 오전 정밀안전진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