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2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34명이다.
상반기 1차 모집에서는 20명을 채용했다. 국민연금은 운용직 정원 증가와 결원을 감안해 2차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정원은 2016년 259명에서 지난해 274명, 올해 278명으로 늘었다.
채용 부문은 △운용전략 △국내외 증권투자 및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기금운용 각 분야다. 특히 기금운용본부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고려해 △해외투자(증권·대체 11명) △책임투자(3명) △투자자산 관리(세무 등 4명)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방침이다.
공단 기금운용직은 투자실무 경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한다. 지원자의 성별과 연령, 학력 등의 요인을 지원서 기재사항에서 제외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8월 13일까지다. 이번 공개모집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세계 3대 연기금의 위상에 걸맞게 운용직의 처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