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전자 분자진단 업체 진소트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진소트는 10월 내 미국 실험실표준인증(CLIA) 인증을 획득한 뒤 유전자 프로파일링 서비스를 시작하여 경쟁사를 뛰어넘는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조셉 웡 에이씨티 각자대표는 31일 "오는 10월 진소트(Genesort)의 유전자 진단 서비스에 대한 CLIA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CLIA 인증 시점에 맞춰 미국 뉴욕에서 독점 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웡 대표는 "진소트 학회에서 200명의 전문 의사와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청할 예정"이라며 "매년 20만 개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진행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진소트의 경쟁사인 고형암 다중 진단업체들의 경우 검사 비용이 비싸고 한 번 검사 시 50나노그램 양이 필요해 채취한 검사 중 약 30%는 제대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진소트의 진단 노하우는 2나노그램만으로도 1기 이하의 암진단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타 글로벌 경쟁사들이 50나노그램의 양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 타 글로벌 경쟁사 가격이 약 3000~5500달러인데 비해 진소트의 진단서비스 가격은 훨씬 저렴한 약 1000~1500달러 수준이다. 진소트의 기술력과 이와 같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수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LIA인증이 완료되고 미국 내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한 후 진소트는 미국 내 유전자해석업체로서 파운데이션 메디슨과 경쟁하게 된다.
이미 진소트는 이스라엘 정부 산하 보건복지부로부터 2017년 자국 내 병원 유전체 분석 정보화 프로파일링 업체로 선정돼 2018년부터 5년간 분자 진단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파운데이션메디슨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 로슈에 약 6조 밸류로 인수됐으며, 암치료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능케 해 유전자 정보 분야에서 포괄적 유전체 프로파일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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