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복합역사 8월부터 운영…호텔은 9월부터

입력 2018-07-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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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6개 계열사 8월 입주…철도공단, 일자리 500개 창출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조감도.(철도공단)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조감도.(철도공단)
홍대입구역 복합역사가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지상 17층(연면적 5만4235㎡) 규모의 업무시설, 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이 입주예정인 복합역사를 준공하고 8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공모절차를 거쳐 홍대입구역 복합역사개발 사업의 주관자를 애경그룹으로 선정해 2014년 7월 착공, 민간재원 1640억 원이 투입됐다.

홍대입구역 복합역사에는 애경그룹이 업무시설을 사옥으로 사용하게 돼 애경산업 등 6개 계열사가 8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294실 규모의 호텔과 판매시설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9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복합역사 운영기간 동안 상시근로자 500명이 근무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앞서 철도공단과 서울시는 2010년 12월 경의중앙선 지하화에 따라 도심구간(용산체육문화센터∼가좌역, 6.3km) 선로 상부 부지를 지역 친화적이며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5월 약 10만2000㎡ 부지에 경의선 숲길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홍대입구역을 포함한 이 구간의 주요 역사 상부부지 4개소 중 공덕역은 2017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서강대역과 공덕역 인근 철도시설부지개발 사업은 지자체(서울시, 마포구)의 인·허가를 추진 중에 있다.

은찬윤 자산운영단장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등 국유철도 부지를 활용한 개발 사업에서 창출되는 점용료 등의 수입은 국가철도건설 부채상환 재원으로 활용돼 국가재정 건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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